리쌍 건물, '우장창창' 2차 강제집행 완료…맘상모 "폭력적인 집행"

입력 2016-07-18 14:16 수정 2016-07-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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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맘상모 공식 페이스북)
(출처=맘상모 공식 페이스북)

가수 리쌍이 '우장창창' 건물에 대해 강제 철거 집행을 완료했다.

맘상모(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리쌍 측이 18일 오전 10시 10분께 용역 40명을 투입해 '우장창창'에 대한 2차 강제 철거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맘상모는 "리쌍은 오늘 모든 임차 상인들의 삶을 짓밟았다"라며 "또 다시 폭력적인 집행이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맘상모는 또 SNS에 철거 집행 당시 영상을 게재하며 "용역 40여 명이 갑작스레 들이닥쳤고, 순식간에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되었다"라며 "담당 집행관은 가게 안에 집기들이 그대로 있고, 심지어 사람이 있는데도 집행이 완료되었다고 선언하고 도망치듯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선 용역들에 의한 폭력적인 상황이 계속되었다"라며 "리쌍은 사과하고 대화하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리쌍의 가로수길 건물은 강제 집행이 완료되어 출입이 통제된 상태로, 펜스 위에는 '건물에 침입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

현재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 회원들은 리쌍 건물 앞에서 피켓을 든 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리쌍 측은 7일 1차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맘상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의 반발로 강제 집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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