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중국산 장난감에서 과도한 납 성분이 검출됐다.
2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조사에서 과도한 양의 납 성분이 검출된 완구업체 피셔 프라이스의 ‘빅 버드’ ‘엘모’ 등 중국산 완구 83종에 대해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들 제품 중 상당수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형 마트와 완구 전문매장에 판매중지를 요청했다.
CPSC는 이날 해당 제품들에 대한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중국산 장난감 기차 ‘토머스와 친구들’ 모델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미국의 리콜 조치에 이어 국내에서도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