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큰 손 ‘다마’, 금 사재기 나서…상반기 홍콩 금 수입, 전년비 5배 급증

입력 2016-07-18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본토에서 ‘다마(Big Mother)’로 불리는 중국판 복부인들이 상반기 금 사재기에 열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 금리인상 전망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내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홍콩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부터 수입한 금 규모는 458억 위안(약 7조755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 같은 규모는 중국의 전체 금 수입액(1730억 위안) 중 4분의 1을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해 같은기간 이 비중은 2.8%에 그쳤다.

이처럼 중국이 홍콩에서 들여오는 금 수입량이 급증한 것은 다마 부대가 미국 금리인상과 브렉시트 여파 등 시장 불안 요소에 대비해 안전자산인 금을 집중적으로 사재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재스퍼 로 킹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금리인상과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에 대한 우려가 금값 상승세가 연초부터 시작됐다”면서 “이러한 불확실성 요소들이 투자자들로부터 금이 안전 투자처로 인식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 CEO는 특히 금 매입이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통하는 것도 금 수요 증가 이유라고 덧붙였다.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5% 절하된 데 이어 올해 3% 추가 절하됐다. 그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더욱 격화되고 브렉시트 여파로 인한 환율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면 금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달 1일을 기점으로 국경 간 선적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중국과 홍콩 간 금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동계올림픽 영상 사용, 단 4분?…JTBC·지상파 책임 공방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080,000
    • -0.44%
    • 이더리움
    • 2,922,000
    • -4.04%
    • 비트코인 캐시
    • 827,500
    • -0.18%
    • 리플
    • 2,192
    • -2.66%
    • 솔라나
    • 128,000
    • -1.08%
    • 에이다
    • 418
    • -4.35%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254
    • -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230
    • +0.64%
    • 체인링크
    • 13,030
    • -2.18%
    • 샌드박스
    • 131
    • -2.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