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일 동부화재의 실적개선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5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부화재는 올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97.9% 증가한 664억원의 수정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CJ투자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수정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로 ▲손해율 하락으로 인해 보험영업 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537억원이나 개선돼 흑자 전환을 했고 ▲투자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2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부화재의 전체 손해율 역시 78.4%로 전년 동기에 비해 4.7%p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2.4%로 전년동기 대비 6.3%p하락했고, 장기보험 및 일반보험 손해율도 각각 83.4%, 47.6%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6%p, 3.1%p 하락했다.
이에 심 애널리스트는 "지금껏 동부화재의 위험요인으로 제기됐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영업이익 역시 78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2% 증가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투자영업이익의 증가 이유로 ▲운용자산이 5.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19% 증가했고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해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9억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