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화전기, 34조 中 화장품 시장진출...체질(유전학) 맞춤형 화장품 개발 성공

입력 2016-07-19 09:50 수정 2016-07-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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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7-19 09:44)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 돋보기] 최근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에 투자한 이화전기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화장품 사업을 추진한다.

이화전기는 지난 7일 간암 및 간경병 진단시약 업체 셀바이오스에 투자해, 이 회사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화전기와 셀바이오스는 한국과 중국을 타깃으로 하는 체질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셀바이오스가 영양 유전학과 체질영양학에 바탕을 둔 화장품을 생산하고, 이화전기가 3년간 독점적 판매권을 갖는다는 내용이다.

셀바이오스는 사람의 유전자와 체질에 기초한 체질 맞춤형 마스크팩 개발을 완료하고 이화전기와 영업 및 마케팅 추진을 위한 테스크 포스(TF)를 구성,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셀바이오스가 만들고 이화전기가 판매하게 될 체질 맞춤형 마스크팩은 천연 식물 추출물로 개발 된 것으로 생체 적합형 고기능성 물질을 담고 있다.

사상체질학에 기초한 이 제품은 천연물질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부가적으로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태음, 태양, 소음, 소양 등 사상체질학에 기초한 마스크팩이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사상체질에 기초한 체질 맞춤형 마스크팩은 셀바이오스의 임동구 생물소재연구 본부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임 본부장은 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에서 근무하다 브라질 유니캠프(UNICAMP)대학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갱년기 증상 완화 및 피부노화 예방 연구에 주력하면서 체질에 맞는 화장품 개발에 몰두하게 됐고 사상체질학과 유전학을 접목한 마스크팩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임 본부장은 "오이와 감자는 모두 미백 효과를 갖고 있다. 하지만 몸이 뜨거운 사람에게는 오이가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는 감자 성분이 좋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맞는 음식도 다르다. 개개인에게 맞는 음식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체질 화장품이고 건강한 화장품"이라고 밝혔다.

사상체질 마스크팩은 체질별 원료에 따라 피부 에너지 반응을 차별화하여 수분과 피부 탄력, 미백과 윤기 등을 극대화 시킨다.

모공 수렴 및 피부 트러블 개선을 위한 제품인 태음인용 제품과 피부 탄력과 윤기를 위한 소양인 제품에는 은행잎 추출물과 제주동백, 진피와 국화 등 천연 식물 추출물이 원료로 사용됐다. 미백을 위한 태양인용 제품은 삼백초와 측백염, 영산홍 등이 주요 원료이며 생기를 위한 소음인용 마스크팩은 인삼과 당귀,난초 등의 식물성 원료로 개발됐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 34조 원에 이른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1위는 연간 매출 5조 원 규모의 랑콤이다. 지난해 한방 K뷰티 단일 화장품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서 한방 화장품 시장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됐다. 사상체질학은 중국인들도 동의하는 친숙한 콘셉트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달 IBK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화장품 5대 브랜드 매출은 약 20조 원. 랑콤은 매출 5조 원으로 1위, 시세이도와 샤넬은 4조 원대로 2위, 에스티로더와 크리스찬디올이 3조 원대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LG생활건강 '후'는 작년 각각 1조 원과 8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한방 화장품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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