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8·뉴욕 양키스)이 자신이 기록했던 올해 최고 구속을 경신하며 105마일(시속 약 169km) 기록을 냈다. 채프먼은 구속이 측정된 이후 가장 빠른 공으로 기록된 2011년 시속 171.6km 기록도 보유 중이다.
채프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채프먼은 투구 수 19개 중 직구를 17개 던졌고, J.J. 하디와 라이언 플래허티를 상대로 시속 169㎞(105마일) 강속구를 하나씩 던졌다. 팀 승리를 지킨 채프먼은 시즌 19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2.22까지 낮췄다.
이날 채프먼이 던진 시속 169㎞ 강속구는 올해 가장 빠른 공이었다. 앞서 채프먼은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커트 스즈키에게 시속 167㎞(103.8마일)를 던져 올해 최고 구속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올해부터 군사용 레이더 장비를 활용 장비인 '스탯 캐스트'를 제공한다. 채프먼은 스탯 캐스트 기준 올해 최고 구속 1위부터 12위까지 독식했다.
이제까지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은 채프먼이 2011년 신시내티 시절 기록한 시속 약 172㎞(107마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