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 훈풍에 상승 마감…닛케이 1.4%↑

입력 2016-07-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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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 상승한 1만6723.31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08% 오른 1331.39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해양의 날’기념으로 전날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앞서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일본 엔화 약세도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오후 3시 11분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7% 오른 106.09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6엔대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아베 신조 총리가 참의원(상원) 선거를 압승으로 이끈 것에 이어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아베 총리와 회동하면서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이른바 ‘아베노믹스’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았다. 이 영향으로 지난주 엔화 가치는 4% 넘게 하락했다.

아사오카 히토시 미즈호트러스트앤뱅킹 선임 전략가는 “부양책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장중 10% 넘게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6.40% 반등에 성공했다.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 인기에 닌텐도는 14.36% 또 급등했다. 맥도날드홀딩스 일본 법인은 지난 15일 포켓몬 장난감을 해피밀에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5.2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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