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탈장, 소아 탈장과 달리 수술 서둘러야

입력 2016-07-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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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탈장 환자의 80% 정도가 서혜부 탈장이며 흔히 사타구니라고 말하는 곳이다. 장이 제 위치를 탈출하게 되면 육안으로 보기에 사타구니 쪽이 튀어나와 보일 수 있으며 통증, 소화불량,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장이 꼬여있거나 구멍에 끼어서 혈액순환이 안 되고 있다면 장폐색이나 심하게는 장기의 괴사로 절제 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소아와 달리 성인은 실제로 창자가 괴사되는 경우는 없고, 대망이라고 하는 장기가 감돈이 된 경우가 많아 증상이 오래 지속돼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수술이 늦을수록 만성 통증과 재발이 많아진다.

탈장의 경우 예방하거나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증상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도움될 수 있으며,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한, 수술 이외의 치료법이 거의 없어 탈장을 진단받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탈장 수술은 복강경 수술과 절개 수술 모두 가능하며, 복강경 수술은 빠른 회복시간과 복강 내에서 수술 부위를 확인하여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복강경 수술은 전신 마취로 진행 되며 성인 탈장의 경우 수술 시간이 20분 내외이므로 최소한의 마취를 표준지침으로 하여 마취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더욱 안전한 수술을 원한다면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모든 수술에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담소유병원 이성렬 원장은 “서혜부 탈장의 경우 수술, 회복까지 시간이 비교적 짧은 수술로, 탈장 구멍을 막아주고 인공막으로 보강을 하기도 한다”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간호간병통합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 없는 병실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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