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가 전국 저소득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지원을 위해 기금 60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기탁했다.
이로써 에너지재단이 전국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약 1만2000가구가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한국에너지재단에 따르면 도시가스협회 김영훈 회장이 한국에너지재단을 방문해 에너지복지사업기금 6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에너지재단의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6월 대구도시가스를 시작으로 전국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서 기금 60억원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가스협회 김영훈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협회가 전달하는 기금은 최소한의 에너지조차 공급받지 못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에너지복지사업의 총괄적 역할을 하는 에너지재단이 우리 사회의 에너지 빈곤층 퇴치에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재단 이세중 이사장은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협회가 회원사들의 정성을 모아 기금을 지원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재단은 협회와 회원사들의 큰 뜻을 새겨 기금 운용을 통한 수익금이 복지 실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 회장단은 이날 기금 전달식을 마친 후 이세중 이사장, 고희범 총장 등 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