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 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는 국비 3000만원을 들여 오는 6일부터 5일간 울산과학대학에서 울산지역 4개 중학교 50여명의 중학생들이 참가하는 '자동차 과학캠프(F1 in school)'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차세대 자동차 공학도 양성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자동차 과학캠프는 학생들이 모두 5명씩 10개팀을 이뤄 컴퓨터 설계, 디자인, 제작, 도색 등 세밀한 자동차 제작의 전과정을 거쳐 나무모형의 F1 경주용 자동차를 직접 만드는 것으로 캠프는 매일 8시간씩 진행된다.
자동차 과학캠프 마지막 날에는 팀별로 자신들이 만든 모형 경주용 자동차를 전용 트랙에서 경주시키는 '모형 F1 자동차 대회'도 열리며 대회 우승팀은 내년 3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F1 in schools World Championship'에 참가할 자격을 갖는다.
강영훈 센터장은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울산에서 자동차 꿈나무 양성을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자동차 과학캠프를 통해 자동차 공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