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이익률 30%대를 회복했다.
한컴은 3일 한컴이 올 상반기에만 61억원의 영업익을 올리며, 약 31%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 223억원의 매출에 비해 12% 감소한 1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이익측면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상반기 대비 40억원에서 61억원으로 52% 증가했고, 경상이익이 30억원에서 54억원으로 82%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당기순익의 경우 전년 동기 26억원에서 65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이같은 이익확대로 한컴은 2003년 이후 3년여 만에 영업 이익율을 10%대에서 30%대로 회복하게 됐다.
이에 대해 한컴은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조직개편으로 인한 사업집중화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컴 백종진 사장은 “조직 효율화에 대한 꾸준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같은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알짜기업으로 내실을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컴은 올 매출 목표는 당초 530억원에서 480억원으로 정정했지만 사업군 재조정에 따라 신규사업분야였던 크레팟을 매출에서 제외시켰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집중화로 실속있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