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7만8571가구…1998년말 이후 최고

입력 2007-08-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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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후 미분양’도 1만3357가구로 늘어

전국 미분양주택이 7만8571가구로 늘어나면서 1998년 말 10만2701가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업체는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으나 청약대기자들은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등이 실시될 9월 이후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8571가구로 전달에 비해 5173가구가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정부의 공급확대정책이 발표되기 시작한 작년 10-11월부터 늘기 시작해 작년 말에 7만3772가구로 1998년 말 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해 왔다.

5월에 미분양 주택이 급증한 이유는 주택업체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분양에 나섰으나 청약 대기자들은 9월 이후에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때를 기다리며 청약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분양 주택을 공급주체별로 보면 민간부문이 7만7105가구로 전달보다 7.3%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은 1466가구로 전달보다 5.8% 감소해 민간주택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8% 증가한 3554가구, 지방은 7.2% 증가한 7만5017가구로 지방에서 미분양이 많이 늘었다.

전체 미분양 주택중 '준공후 미분양'도 6.0% 증가한 1만3357가구로 신규분양주택뿐 아니라 이미 입주가 시작된 주택도 빈집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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