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포스트 브렉시트’ 걱정에 글로벌 경제 낙관론 철회

입력 2016-07-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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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성장률 전망치 3.1%로 낮춰…“브렉시트 최악의 시나리오 시에는 2.8%”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후폭풍을 우려하며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철회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내년 성장률 전망은 3.4%로, 각각 지난 4월보다 0.1%포인트 하향 수정했다. 올해 성장률 수정치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종전보다 0.2%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중국은 종전보다 0.1%포인트 높은 6.6%로 제시됐다. 경제가 안정될 조짐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견실한 내수를 이유로 종전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1.6%로 제시했지만 2017년은 1.4%로 0.2%포인트 낮췄다.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월 대비 0.2%포인트 하향한 0.3%로 제시했다.

IMF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영향으로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약해지고 있다고 세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제의 진원지인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춘 1.7%, 내년은 0.9%포인트 내린 1.3%로 각각 제시했다. IMF는 EU와의 탈퇴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영국이 경기침체에 빠지고 더 많은 금융기관이 유로존으로 이전해 소비와 투자가 예상보다 더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하강 시나리오’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9%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2.8%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성장률 전망은 이번에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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