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3일 대한방직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대한방직의 주력 제품인 나염직물의 양호한 사업기반,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과 보유 부동산을 활용한 재무적 융통성 등의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후발국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과 현금흐름 악화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 등의 부정적인 요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신정은 “대한방직이 나염직물 부문에서 생산기술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면사는 노후화된 설비와 생산규모의 축소 등으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열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현금 창출력이 차입금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준으로 투자 부담은 크지 않으나, 영업상 현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재무안정성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산 가치를 통한 재무적 융통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전반적인 산업 환경 악화에 따라 저조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재무 구조 악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등급전망을 Negative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