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의 외화대출 이용 규제 발표에도 불구하고 네고가 몰리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1.0원 상승한 922.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과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2.70원 낮은 920.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한은이 10일부터 외화대출 용도제한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가 나오면서 장중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925원 근처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업체 네고와 역내외의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하락세로 반전, 전일 종가 수준까지 하락해 장을 마쳤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4.83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