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나 평일, 퇴근 후에도 업무지시받는 직장인들

입력 2016-07-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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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外 휴대폰 업무지시로 직장인들 스트레스 높아

-고용노동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확산 위한 4대 공동 캠페인 추진

최근 직장 상사의 밤낮없는 업무지시로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김한준(32세•남)씨는 “퇴근 후 완전히 업무를 떠나고 싶은데 연락이 오면 업무와 나를 완전히 분리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현행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소정의 근로시간을 정하고 이를 초과해 근무할 시 당사자 간 합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보편화 된 현재, 대한민국 직장인은 퇴근해도 퇴근한 게 아니다. 쉴 새 없이 울려대는 메신저 때문인데, 직장 상사의 메시지를 무시하기도 어렵다. 이에 직장인들은 핸드폰 업무지시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스트레스로 업무 시간 외에는 휴식을 취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직장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88%가 공식 근무시간 외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지난 해 인터넷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7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3%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즉시 업무를 처리했다고 답했으며, 60.3%는 회사로 복귀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일ㆍ가정 양립문화의 전사회적 확산을 위해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 등이 힘을 모아 4개의 일ㆍ가정 양립 조직문화 만들기 민관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근무시간 외 응답문자 캠페인’은 근무시간 외에 업무와 관련된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이 왔을 때, 기관 차원의 공동 응답 문자 등을 개발‧활용하자는 내용이다. 이 캠페인을 활용할 경우 근로자가 보다 원활한 근무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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