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도시재생 1호, ‘창신·숭인 사업’ 본격화

입력 2016-07-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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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시재생’ 1호인 창신·숭인 일대가 주민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와 중앙부처 협력사업 등을 토대로 도시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20일 종로구 창신·숭인 지역 일대에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12개 마중물 사업을 비롯해 중앙부처 협력사업 등 25개 도시 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예산 규모는 총 1007억4200만 원으로 이 중 시비가 900만 원, 국비가 100억 원가량 각각 투입된다,

창신·숭인 지역은 지난 2007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업진척이 지지부진해 지난 2013년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됐다. 이후 2014년 국토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됐다. 이는 서울 지역 중 유일하다.

지난 2014년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한 시는 지난해 2월 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주거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문화 자원화 △주민역량 강화 등 12개 마중물 사업과 중앙부처 및 민간 협력사업 등 25개 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마중물 사업’으로는 △채석장 명소화 △백남준기념관 △봉제특화거리 조성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주민참여를 중점에 둔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공모사업과 주민교육에는 63개 팀 총 2369명이 참여했다. 범죄예방 디자인을 입힌 ‘안전안심 골목길 사업’,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할 ‘마을탐방로 기반 조성사업’ 등도 마중물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도시재생 선도지역인만큼 시와 중앙부처, 민간 협력을 통한 노후 인프라 개선사업도 추진 중이다. △주차장‧청소년문화시설 △노후 하수관로 개량공사 △공중선 정비 △집수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서울형 도시재생 1호이자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창신‧숭인 지역에서 하루 종일 현장 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간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방향을 함께 찾아가고자 한다”며 “그동안 사업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발전방향을 모색, 창신‧숭인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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