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WTI 0.65% ↑

입력 2016-07-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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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9센트(0.65%) 오른 배럴당 44.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물은 이날이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9월물은 30센트 오른 45.7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53센트(1.1%) 올라 배럴당 41.17달러였다.

이날 원유시장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주말 시점의 원유 재고는 1주일 전보다 230만 배럴 감소한 5억2000만 배럴이었다. 이로써 원유 재고는 9주 연속 감소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2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 감소폭은 시장 예상보다 커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다.

EIA의 주간 원유 재고가 발표되기 전에는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가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가 비싸다는 인식에 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장면도 있었다.

존 핸콕의 칩 호지 이사는 “수급 균형을 되찾을 때까지 공급 과잉을 꾸준히 소화해 나가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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