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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후반기 두 번째 등판에서 시즌 3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1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공 15개로 타자 3명을 완벽히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4일 밀월키 브루어스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1.71까지 낮췄다.
이날 오승환은 첫 상대인 윌 마이어스를 공 3개 만에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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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게르비스 솔라르테와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 승부 만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첫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인 멜빈 업튼 주니어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낸 오승환은 시즌 3호째 세이브를 거두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오승환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에 4-2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리그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