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자동화기기(CD/ATM) 비밀번호 보호솔루션(VIS, Virtual Input System)을 가동하고 금융거래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VIS 안전모드란 고객이 CD/ATM을 사용할 때 다른 사람이 어깨너머로 비밀번호를 훔쳐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숫자를 랜덤하게 대응시켜주는 서비스다.
해당 비밀번호를 누르는 게 아니라, 그 번호와 임의 대응되는 번호를 누름으로써 훔쳐보기가 불가능해 비밀번호 유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숫자를 누를 때마다 대응되는 숫자도 계속 바뀌게 되어 있어 비밀번호 유출에 대한 2중, 3중의 방지가 가능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당국이 자동화기기 비밀번호 유출 방지를 위해 터치스크린의 비밀번호 숫자 위치를 무작위로 바꾸는 방식을 권고하고 있지만 VIS 안전모드는 그러한 방식보다 훨씬 더 획기적인 보안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