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 3일 하루 동안 3236명의 탑승객을 기록, 창사 이래 최고기록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 날 서울-제주 노선 36편, 부산-제주 노선 8편 등 총 44편을 운항해 99.4%의 탑승률을 기록해 3236명을 수송하면서 탑승객수로는 2006년 6월 5일 취항이래 신기록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1일 탑승객수 최대기록은 지난 4월 20일의 3139명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탑승률 신기록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7월 31일 전 노선에서 총 42편을 운항해 3106명이 탑승, 99.9%로 창사이래 최고 탑승률을 기록했다"며 "제주항공은 이 날 공급좌석 3108석(예약률 100%)에서 예약승객 2명이 공항에 늦게 도착해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아쉽게 100%를 채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성수기인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는 1일 42~44편을 운항하면서 일평균 탑승률이 99%대를 보이고 있으며 일평균 탑승객수 역시 3,2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한 지난 4일에도 잠정집계결과 3219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날 역시 탑승률은 98.9%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성수기 시즌이 끝나는 8월 20일까지 서울-제주와 부산-제주 노선 항공권 예약률이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100%를 보이고 있다"며 "일 탑승객수와 일 탑승률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