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UAE 바라카 현지에서 원전 3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핵심설비인 원자로를 설치하고 기계 및 전기 공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UAE 원전 1~4호기의 종합공정률은 약 66% 수준이다. UAE 원전 1호기는 고온기능시험(핵연료장전 전 원자로냉각재계통 및 관련 보조계통의 기기 및 계통의 운전기능을 확인)에 들어가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2~4호기는 품질 기준 및 안전 요건을 적용해 건설 중이다.
원전건설 주요공정은 부지정지→기초굴착→최초콘크리트타설→원자로설치→초기전원가압→연료장전→준공의 과정을 거친다. 한전은 2020년까지 UAE 원전 1~4호기를 완공해 향후 UAE 경제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UAE 바라카 현장이 안전교육 프로그램 시행과 철저한 관리ㆍ감독을 통해 열악한 현지 환경조건 속에서도 모범적인 원전건설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UAE 원전사업은 바라카 지역에 1400㎿급 원전 4기(총 5600㎿)를 건설하는 것으로, 계약금액은 약 186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