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울트라 건설 인수를 확정했다.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및 호반건설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최된 울트라 건설 관계인 집회에서 호반건설이 울트라 건설을 인수하는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이 인가했다.
지난 3월 울트라건설을 입수합병하기 위해 본계약을 체결한 호반건설은 이날 회생계획 인가로 울트라건설 인수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채무변제를 위한 인수가격은 208억 원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사업 비중이 절대적인 호반건설이 관급공사 분야에 특장점을 가진 울트라 건설 인수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시공평가 57위인 울트라 건설은 토목과 주택건설 도급사업이 주력인 회사다. 실제 2014년 매출액의 82%는 도로와 터널공사, 지하철 등 토목·관급공사에서 발생했다.
또한 호반건설의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1521억 원으로 전체 건설사 중 15위를 차지했다. 향후 두 회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을 합치면 2조6000억원대에 이르게 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그동안 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한 만큼 향후 토목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울트라건설 인수를 통해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