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코스닥 노크…“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매출 1000억 목표”

입력 2016-07-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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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케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창균<사진> FSN 대표는 “애드테크 업계 최초의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FSN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Cauly)’를 운영하는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이다. 테크놀로지 기반에서 광고주와 스마트폰 이용자를 잇는 애드네트워크(AD Network) 플랫폼 카울리를 통해 광고주는 자사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하고, 앱 개발자는 수익을 창출하며, 스마트폰 이용자는 무료로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FSN은 지난해 매월 2500만 명이 카울리를 거친 광고를 경험했고 같은 기간 100억 회 이상의 페이지뷰(PV)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1만2000여 개의 매체가 카울리를 이용해 광고를 탑재하고 있으며, 국내 100대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광고주가 꾸준히 채널로 이용하고 있다.

FSN은 지난 2014년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진 옐로모바일 산하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 4월에는 자회사 애드맥스(ADMAX)를 설립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보상형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도 차례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애드포켓(Ad Pocket)’, 올 2월 베트남 ‘몰라(MOLA)’에 이어 내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쯜릉안(CELENGAN)’을 선보인다.

FSN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1억6000만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억8000만 원, 21억7000만 원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74억70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해 앞으로도 큰 폭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 대표는 “향후 수년 내에 국내와 해외 매출의 비중을 50대 50으로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가별 시장에 적합한 광고 상품 플랫폼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후 매출액 1000억 원대 규모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제7호스팩과 FSN의 합병비율은 1:1.1572482로, 합병 후 총발행주식 수는 4561만4682주다. KB제7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35원이며, 양사는 내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을 결의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9월 22일이며, 신주 상장은 10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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