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일본에서 일부 주방제품 리콜을 결정한 가운데, 문제의 제품들은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21일 "이케아재팬이 최근 리콜한 주방용품들은 한국에선 취급하지 않는 제품"이라며 "문제의 제품들이 일본 외 어느 국가에서 판매되는 지 파악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케아재팬은 일본 후생노동성의 식품위생법 기준을 상회하는 불순물이 '아쿠토 주방용품 3종세트 블랙'에서 검출돼 제품 28만 개를 리콜했다. 2013년 1월 이후 일본 내 전 매장에서 판매됐으며 가격은 99엔이다.
후생노동성은 아쿠토 주방용품을 고온에 넣었을 경우 기준치 이상의 불순물이 녹아내린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해당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고, 이케아재팬은 아직까지 건강상 피해가 접수된 사례가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케아는 북미지역에서 안전사고로 대규모 리콜 조치가 이뤄진 '말름서랍장'에 대해 국내에서는 제품 판매 중단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측이 리콜 계획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