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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 에콰도르에 7.8의 대규모 강진이 발생한 이래 150여 차례에 걸친 계속된 여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최소 5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금도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콰도르 마나비 지역에서만 69개 마을의 5천여 명의 아이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등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가 지진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아동 50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랜코리아는 이번에 5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 뿐 아니라 에콰도르 아동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학금은 아이들의 교재 및 학용품 구입, 식량과 옷가지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로사나 비테리 플랜 에콰도르 대표는 “아이들은 지진의 피해로 미래의 기회를 잃지 않아야 하며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이 장학금으로 아이들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학교와 일상생활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플랜은 지진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생필품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6,327개의 긴급구조식량과 4,972개의 위생키트를 배포했다. 또한, 플랜이 설치한 23개의 아동친화공간은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아울러 플랜은 에콰도르 마나비 주 페데르날레스에 1,800여 명이 공부할 수 있는 임시학교를 유니세프와 협력해 설립하기도 했다.
플랜코리아 측은 “에콰도르 지진 피해 복구 소식을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으며 해피빈, 카카오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 모금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