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29일 닷새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정연국 대변인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관례대로 내주 월요일부터 5일간 여름 휴가에 들어갈 것”이라며 “지방은 가지 않고 관저에서 밀린 서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거제 해금강과 울산의 십리대숲을 휴가지로 추천하는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한 국내 여름휴가를 적극 권장해왔지만, 정작 본인은 나라 안팎의 여러 현안 때문에 멀리 나가지 못하고 3년 연속 관저에서 휴가를 보내게 됐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3년에만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1박 2일간 머무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