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의 수입 쿼터(할당량)을 늘리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후안 카를로스 카시넬리 칼리 에콰도르 대외무역부 장관을 만나 우리 자동차의 수입쿼터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우리 자동차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자동차 수입쿼터(수입 할당량)를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카시넬리 장관은 “자동차 수입쿼터 개선이 한국의 주요 관심사항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국 장관은 또 한ㆍ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정(SECA)을 높은 수준에서 연내 타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8월 차기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주 장관은 “지난 1월 한ㆍ에콰도르 SECA 협상을 개시하면서 양국 경제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한ㆍ에콰도르 SECA 협상을 통해 교역, 투자,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