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희망퇴직 대상자 포함 논란’ 티몬은 어떤 회사?

입력 2016-07-22 10:01 수정 2016-07-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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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이하 티몬) 희망퇴직 대상자에 입사 3개월 차 20대 신입직원을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티몬은 지난 13일 지역사업부 직원 170여 명에게 24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뒤 직원들과 희망퇴직을 위한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대상 직원 170여 명 가운데에는 입사 3개월 차 20대 신입직원 5명도 포함됐다. 희망퇴직대상이 된 지역사업부는 각 지역 음식점, 미용실, 숙박업체 등의 이용권을 할인가격에 제공하는 쿠폰 계약을 맺는 영업부서로 소셜커머스 업체가 초기부터 주력했던 분야다.

2010년 5월 처음 서비스를 선보인 티몬은 설립 첫해 매출액이 33억2400만 원에 불과했으나, 창업 3년 만인 지난 2013년 매출액 1148억8400만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원대를 처음 돌파했고 2014년 1575억 원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티몬은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쿠팡, 위메프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015년 쿠팡은 매출액 1조1338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위메프가 2165억 원, 그리고 티몬의 매출액은 1959억 원에 달했다. 2위 자리를 놓고 티몬과 위메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업계의 출혈경쟁으로 인한 낮은 마진율 등의 이유로 티몬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3787억 원에 달하고 지난해 영업손실도 1419억5600만 원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20대 신입사원까지 희망퇴직대상자에 포함시켜 비난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대상자 중 일부는 희망퇴직이 아닌 퇴직강요라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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