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세 아파트, 보증금 오르고 월세는 내려

입력 2016-07-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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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새 보증금은 62%↑ 월세는 8%↓…준전세 형태 증가 탓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월세 보증금은 2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평균 월세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114는 올해 상반기에 계약된(7월 15일 기준)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월세 주택의 보증금이 평균 2억 214만원으로 2년 전 1억2516만원에 비해 62%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월세는 평균 75만원에서 8% 가량 낮아진 69만원을 기록했다.

용산구의 경우 월세 보증금이 1억 3712만원에서 2년 사이 2억3254만원으로 82.8% 올랐고, 그동안 월세는 105만원에서 90만원으로 15.3% 내려갔다.

노원구도 월세 주택 보증금이 2년 전 4910만원에서 현재 8184만원으로 66.7% 상승한 반면 월세는 2년 전 50만원에서 현재 45만원으로 10.8% 낮아졌다.

송파구는 보증금이 평균 3억163만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51% 상승했지만 월세는 평균 89만원에서 69만원으로 22% 가량 떨어졌다.

다만 영등포구는 같은 기간 월세 보증금이 8747만원이던 반면 현재 1억7998만원으로 105.8% 증가했고, 월세 역시 62만7000원에서 62만80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보증금은 오른 반면 월세는 낮아지는 이같은 현상은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 형태의 계약이 크게 증가한 데다 보증금은 올리더라도 월세 부담은 낮추고 싶어하는 세입자들의 성향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지역 아파트의 심리적인 월세 부담액 상한선을 70만∼80만원 선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에서 평균 월세액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로 102만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에서 월세 부담이 가장 싼 도봉구의 2.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다만 서초구의 아파트 월세 역시 2년 전 120만원에 비해 약 1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역시 올해 상반기 월세 부담이 평균 100만원 수준으로 2년 전 109만원보다 8%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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