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민우(37)가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
KIA는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김민우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신청했다.
김민우는 최근 구단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김민우의 뜻을 받아 들여 웨이버공시 신청을 하게 됐다. KIA는 김민우를 전력분석 코치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민우는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한양대 시절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프로무대에서는 날개를 펴지 못했다. 이후 2013시즌이 끝난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1억2000만원에 계약하고 올 시즌 풀타임으로 출전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어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지만, 경쟁력 있는 선수가 늘어나고 몸 상태도 받쳐주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 지난 5월 29일 NC 다이노스전에 8회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KBO 통산 타율 0.246(1886타수 464안타) 704경기 32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