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타수 무안타…6경기째 '침묵'

입력 2016-07-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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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츨처=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츨처=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가 6경기 연속 무안타의 늪에 빠졌다.

이대호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이대호는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좀처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좌완 선발 J.A 햅과 교체된 좌완 브렛 세실에게 고전했다.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69로 떨어졌다. 팀은 0-2로 졌다.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 후 햅의 3구째 시속 78.2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잘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1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초구를 파울로 끊어낸 뒤 나머지 2구에도 모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공을 맞추지 못했다. 이후 9회 공격때 애덤 린드와 교체됐다.

시애틀은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50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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