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출시 전 ‘기가팩토리’ 먼저 완공할 것”

입력 2016-07-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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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모터스가 50억 달러(약 5조6900억원) 규모의 자체 배터리 생산공장 ‘기가팩토리’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대중화에 핵심으로 지목되는 리튬이온 전지 양산화에 박차를 가해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출시 이전에 기가팩토리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네바다 주 리노 외곽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건설 현장 인력을 최근 3000명 이상으로 두 배 늘렸다. 특히 1000명 인부는 2교대로 주 7일 근무를 하고 있다. 회사는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해 2017년 초에 리늄이온 전지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JB 사트라우벨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 겸 공동설립자는 이날 기가팩토리 설명회에서 “차량 생산 전에 배터리셀과 배터리팩이 미리 준비돼야만 한다”면서 “우리는 전지 생산과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모델3는 사전예약 돌풍을 일으켰으며 이에 고무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50만대 판매 목표 달성 시기를 2018년으로 2년 앞당겼다. 회사는 내년 모델S의 절반가격(3만5000달러)인 모델3 출시 전 기가팩토리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가팩토리는 전체 면적의 6분1 정도 건설된 상황이다. 현재 4층 직사각형 구조물이 완성됐으며 바닥면적은 190만 제곱피트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에서 이미 배터리팩을 만들고 있지만 배터리셀은 아직 파나소닉의 일본 공장에서 수입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기가팩토리가 가동되면 2020년까지 105기가와트에 달하는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120만대의 모델3 세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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