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장타자 김세영이냐, ‘8등신미녀’전인지냐…우승하고 올림픽 간다

입력 2016-07-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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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28일 개막

▲전인지. 사진=LPGA
▲전인지. 사진=LPGA
이번주도 골프마니아들은 열대야와 함께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

올림픽 전초전으로 미국 남여 메이저대회가 동시에 열리기때문이다. 남자는 미국에서, 여자는 영국에서 별들의 그린전쟁이 펼쳐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4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8일부터 영국 런던 근교 밀턴 케인즈의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4일간 열린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역전의 명수’인 장타자 김세영(23·미래에셋)과 ‘8등신 미녀’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메이저대회 우승타이틀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8·KB금융)와 양희영(27·PNS창호)는 불참한다.

이번 대회는 장타력에 공격적인 김세영을 눈 여겨 볼만하다. 지난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최종일 결승인 싱글매치에서 완승을 거두며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김세영. 사진=LPGA
▲김세영. 사진=LPGA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루키 전인지는 국가대항전에서 제 역할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브리티시에서 우승하고 올림픽에 간다는 각오를 다졌다.

UL에서 김세영과 짝을 이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유소연(26·하나금융)도 시즌 첫승을 향해 기분 좋은 샷을 날린다.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우승하면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최나연(29·SK텔레콤), 지은희(30·한화), 2012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신지애(28), 한국의 에이스 박성현(23·넵스)도 가세한다.

한국의 발목을 잡을 선수 1순위는 역시 국가대항전에 나오지 못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19·캘러웨이)와 캐나다 스타 브룩 헨더슨(19·핑). 둘은 올 시즌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한 개씩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LPGA투어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장타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미국 기대주 렉시 톰슨(미국)도 복병이다.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링크스가 아닌 거목이 늘어선 숲 속 공원같은 골프장이다.

1984년 처음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유치한 이 골프장은 1990년부터 1996년까지 7년 연속 브리티시여자오픈을 개최했다.

JTBC골프는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유소연.
▲유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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