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 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오른쪽부터)이 해외 천연가스인프라 투자사업 발굴 및 개발을 위한 4개 기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천연가스 시장의 선제적인 공략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들과 손잡았다.
가스공사는 26일 한국산업은행, NH농협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산업은행 본점에서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및 배관망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약 37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해외사업 참여 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 등 자금조달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검토 중인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들 중 우선시되는 사업을 선정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시 건설사 및 기자재 업체 등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우리나라 천연가스산업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전례 없는 수주가뭄 속에 성공적인 해외자원개발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금융솔루션 제공이 필수”라며 “건설과 시공 중심의 자원개발사업 패러다임을 금융주선, 자금조달 등으로 넓혀 글로벌 인프라투자사업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