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重 회장, "내년 빈 도크 나온다…작년보다 일감 80% 줄어"

입력 2016-07-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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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사진>이 "내년부터 도크(선박건조대) 가동 중단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경영위기를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27일 사내소식지를 통해 "올해 해양도 신규수주가 전무한 가운데 내년 5월이면 나스르 공사 하나만 남게 된다"며 "내년 일부 도크 중단이 현실화됐다"고 밝혔다. 현재 설계를 시작으로 소조립, 대조립도 서서히 일감이 줄고 있는 상황을 전달하며 위기감을 강조했다.

그는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작년에 비해 80% 가까이 수주가 감소한 상황에서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며 "오는 9월부터는 수주를 위해 노사가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여름휴가를 앞두고 또 다시 동시파업을 벌였다.

최 회장은 "여러분이 선주라면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파업하는 회사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공사를 맡기겠는가"라며 "업종이 완전히 다른 현대자동차와의 동반 파업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노동조합원들에게 되묻기도 했다.

또한 그는 "고정연장이 없어지면서 수입이 줄었고 회사에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지금의 어려움은 우리가 감당할 수밖에 없으며 자구계획을 실천해 동종사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수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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