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손실 340억원…스마트폰 부품 ‘울고’ 차량부품 ‘웃고’

입력 2016-07-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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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스마트폰 부품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6년 2분기 매출 1조 1205억 원, 영업손실 34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4082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8% 감소한 실적이다. 특히 주요 고객의 3분기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부품 수요가 줄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스마트폰 메인기판인 HDI(High Density Interconnect)의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735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5% 줄어든 매출이다.

차량부품사업은 차량용 모터·센서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무선통신모듈의 신모델 양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00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7% 증가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량부품의 비중은 전년 동기 11%에서 이번 분기 18%로 확대됐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9% 증가한 186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3분기부터 북미 전략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모델 부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중화권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산성 혁신으로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차량부품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차량부품 수주 금액은 1조1000억 원으로 시장에서는 LG이노텍이 하반기에 2조 원 이상 추가 수주해 올해 신규 수주 규모가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다”며 “차량부품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업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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