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공능력평가 토건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10조 375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토목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의 공사실적이 단연 앞섰고, 현대건설과 에스케이건설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건축부문 역시 삼성물산이 1위를 기록했고,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뒤를 이었다.
◇ ‘도로·교량’은 현대건설, ‘댐’ SK건설, ‘철도·지하철’은 삼성물산이 1위
삼성물산은 토목분야 전체 항목 중 공항, 철도, 지하철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합계 공사실적으로는 3조 6092억 원으로 이 분야 1위다. 현대건설은 도로, 항만, 기타토목공사에서 1위를 차지, 총 합계 2조 7372억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케이건설은 1조 6991조로 3위를 차지했다.
공종별로 들여다보면 토목업종 중 ‘도로’는 △현대건설(1조 1955억 원) △대우건설(7190억 원) △대림산업(692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도로 공사 실적이 유일하게 1조원을 넘어서며 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또 ‘댐’은 △에스케이건설(1435억원) △대림산업(1268억 원) △삼성물산(544억 원)으로 조사됐고, ‘철도’는 삼성물산(1조 5865억 원)이 큰 격차로 현대건설(2458억 원), 지에스건설(2030억 원)을 따돌렸다.
◇주거용 건물 1위 대우건설...건축 분야 전체 1위는 삼성물산이
건축분야는 총 9개 항목으로 나뉜다. 삼성물산은 업무시설, 광공업용 등의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 공사실적 6조 7658억원으로 건축분야 전체에서 1위에 올라섰다. 2, 3위는 아파트 건설에 압도적인 규모를 보인 대우건설(4조 5674억원)과 교육·사회용, 기타건축공사 등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4만1508억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분야 중 ‘아파트’에서는 대우건설이 3조 808억 원으로 가장 큰 실적으로 보였고, 지에스건설(2조 1745억 원)과 포스코건설(2조 792억 원)이 뒤를 이었다.
또 ‘업무시설‘에서는 삼성물산(8579억 원)과 대우건설(7232억 원), 현대건설(5811억 원)이 비슷한 실적으로 순위가 갈렸다. ’단독연립주택’에서는 롯데건설(606억원)이, ’광공업용 건물’에서는 삼성물산이 3조 4074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1조 1628억 원)과 지에스건설(6999억 원)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분야는 지에스건설이 5조 54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에스케이건설(4조5237억원)과 삼성엔지니어링(4조 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환경설비분야의 10개 항목 중 ‘산업생산시설’에서는 지에스건설이 2조 1324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에스케이건설(1조 7086억 원)과 현대건설(1조 1820억 원)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 606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6만 2533개사 중 89.7%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