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 김윤정 대표로 최대주주 변경…가업승계 마무리

입력 2016-07-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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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의 최대주주가 김윤정 대표로 변경되면서 김창식 회장 별세 이후 6개월 만에 가업승계가 마무리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공은 최대주주 사망에 의한 지분상속에 따라 최대주주가 김창식 외 9명에서 김윤정 외 8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34.36%다.

앞서 지난 1월 25일 오공은 김창식 회장이 사망하면서 김창식, 김윤정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윤정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대표체제 변경 6개월 만에 최대주주 변경되면서 지으면서 오공의 가업승계도 마무리됐다. 김 대표는 김창식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아 지분율이 10.15%에서 22.04%로 늘었다.

김 대표는 김창식 회장의 장남으로 김 회장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김창식 회장과 함께 오공의 각자 대표를 맡아 왔다.

오공은 1962년 오공의 전신인 경기화학공업사로부터 시작해 2000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오공본드와 오공제품 도소매 유통을 담당하는 오공TS, OPP 접착 테이프 제조ㆍ보호용 테이프 제조업체 삼성테이프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오공의 거래처 수는 4000여 개에 이르며 판매하는 품목도 약 1000가지에 이른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15% 수준이다.

오공은 기존제품의 기능화와 실리콘 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개발을 양대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접착제 시장의 수요 감소를 타개하고자 산업용 소모품 분야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366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 당기순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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