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 배임혐의 고소

입력 2016-07-27 2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호터미널 헐값 매각으로 손해”

아시아나항공의 금호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이 8000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금호석유화학이 박 회장과 아시아나항공 임원 2명 등 3명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박 회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금호기업에 헐값에 넘겼다”며 이달 14일 박 회장 등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이 8000억 원 상당의 가치를 인정받던 금호터미널을 금호기업에 2700억 원에 넘겨 아시아나항공이 5300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12%가량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로, 박삼구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동생 박찬구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검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자료 검토를 끝낸 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하고, 이후 박 회장 등 피고소인 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금호터미널 지분을 금호기업에 매각했다. 금호기업은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을 인수하려고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73,000
    • -1.24%
    • 이더리움
    • 4,760,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0.93%
    • 리플
    • 1,913
    • -5.06%
    • 솔라나
    • 320,600
    • -3.32%
    • 에이다
    • 1,343
    • -1.83%
    • 이오스
    • 1,097
    • -6.4%
    • 트론
    • 276
    • -1.43%
    • 스텔라루멘
    • 603
    • -12.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3.46%
    • 체인링크
    • 24,880
    • +1.59%
    • 샌드박스
    • 824
    • -10.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