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춰잡는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감소 등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27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이라며 "순이익은 예상대로 스티렌 소송 관련 배상금 119억원이 계상돼 3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스티렌 소송 관련 배상금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스티렌 소송 관련 배상금 119억원과 증가하는 R&D비용을 반영해 16년과 17년 EPS를 각각 16.3%, 11.3%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전일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됐던 CVC 임상 결과의 경우 실패로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며 "이번 이슈로 인한 주가 급락은 비합리적이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