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7일 '사랑海 우리바다 우리어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학생 42명과 함께 '사랑海 대학생 어촌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어촌봉사단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적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어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족한 어촌 일손에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졌다.
봉사단은 9일부터 11일까지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소재 5개 어촌계에서 바닷가 및 어촌계 공동어장 등 어장청소활동과 육상 축양장 수조 청소 및 사료주기, 다시마 말리기 등의 어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미역, 해상가두리 양식장 견학을 비롯하여 바지락 체취와 같은 다양한 어업체험 활동이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만 성장해온 대학생들과 어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대화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여 도시와 어촌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발전시켜 어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도시 젊은 대학생들의 어촌에 대한 이해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어촌봉사단은 지난 6월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26개 대학에서 모두 208명이 신청했으며, 추첨을 통해 40여명의 대학생들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