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기 매출 1조 원 ‘눈앞’… 2분기 연속 모바일 매출 60%대 '성장 견인'

입력 2016-07-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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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9872억… 모바일 성장세가 발판, 전체 매출 중 62% 차지

네이버가 2개 분기 연속 매출액 9000억 원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1조 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9872억8100만 원, 영업이익 2726억6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3%, 44.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2132억2400만원으로 71.8% 증가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라인 등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이 원동력이 됐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1% 증가한 3497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35%를 차지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광고사업은 모바일 견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어난 7229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부문은 14.8% 증가한 2357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타 매출은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 호조로 64.7% 증가한 287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2%, PC는 38%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올 1분기 60%를 처음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62%로 더욱 높아졌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분기는 해외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모바일 사용성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제2, 제3의 라인과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며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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