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리우 입성…현지 언론과 인터뷰 거절한 이유

입력 2016-07-28 10:11 수정 2016-08-04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연합뉴스TV)
(출처=연합뉴스TV)

대한민국 리우올림픽 대표 선수단 본진이 24시간여의 비행시간을 거쳐 현지에 입성했다. 우리 교민의 이례적인 환영행사가 있었지만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안전을 이유로 기자회견은 물론 현지 언론과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출국 기수인 오영란(44·인천시청)을 앞세운 한국 선수단 본진은 27일(현지시간) 낮 12시 40분경 전세기편으로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본부임원 23명을 포함한 종목별 선수단 97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 본진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약 90여 명의 교민이 꽹과리와 북 등을 두드리며 열렬히 환영했다. 현지 공항 직원들도 한국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신기하다는 듯 스마트폰을 꺼내 환영 장면을 찍기에 바빴을 정도로 리우 공항이 들썩였다.

본진이 도착했지만 현지 언론은 물론 별도 기자회견과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출국에 앞서 "리우 현지의 테러, 치안상태를 고려해 선수단의 리우 공항 도착 시 현지 언론과 인터뷰 및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27일 0시 5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약 24시간 35분의 비행 끝에 결전지인 리우에 도착했다. 이들은 별도의 행사 없이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공항 도착과 함께 국내 언론과 제한된 인터뷰에서 "멀리까지 왔다.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특히 교민분들이 이렇게 많이 오셔서 선수들도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국 기수를 맡은 핸드볼 국가대표 오영란은 "교민분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주실 것으로 생각지도 못했다"며 "장거리 비행으로 힘들지만 열렬한 환대에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47,000
    • +2.64%
    • 이더리움
    • 4,650,000
    • +6.85%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8.35%
    • 리플
    • 1,800
    • +14.5%
    • 솔라나
    • 356,800
    • +6.29%
    • 에이다
    • 1,161
    • +2.02%
    • 이오스
    • 932
    • +5.43%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385
    • +1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5.17%
    • 체인링크
    • 20,750
    • +2.32%
    • 샌드박스
    • 482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