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서울시)
지은지 45년 된 노후시설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의 보수가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제10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구 삼청동 산2-28번지 일대 남북회담본부를 공공청사로 결정하는 도시관리계획(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남북회담본부는 1971년 설치된 뒤 각종 남북 관련 행사에 활용돼 의미가 깊은 곳이지만, 건축 45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돼 안전사고 우려와 비효율적인 내부구조에 대한 시설 개선 요구가 계속됐다. 그러나 해당 건물이 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건축물의 보수 등 관리가 불가능했다
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북촌 지구단위계획)에서 와룡근린공원을 일부해제(2만 5158.2㎡)하고 남북회담본부를 공공청사로 변경(2만 2700㎡)했다. 또 건축규모를 높이 3층, 용적률 19%·건폐율 7%로 정해 추가적인 증축을 억제하고, 주변지역의 임상보호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공원해제에 따른 대체공원은 안산도시자연공원 인접지(3만 6099㎡)에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