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의 장기재직 근로자 지원사업 '내일채움공제'에 강원도 중소기업 핵심인력 100명이 합류했다.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강원도와 중소기업 지원 협약 이후 41일 만에 도내 핵심인력 100명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이 공동 적립한 공제금에 복리이자를 더해 5년 이상 장기재직한 근로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중기청, 중진공, 강원도, 강원 중소기업단체연합회는 '강원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고용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강원도는 도내 우수기업에 대해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향후 5년간 매년 100명씩 가입시키고, 총 30억 원의 예산도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장년에게 일자리 제공, 생산성을 높이고자 지원을 결정했다. 강원도 원주 소재 중소기업 데이러젠도 이번에 직원 3명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다. 이 회사의 고영웅 대표는 “기업의 부담금이 적지 않은 편이지만, 5년 간 우수인력을 안정적인 채용할 수 있고 좋다”며 “납입금의 일부를 세금에서 감면받을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기업에게 큰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로 우수 직원에 성과급 지급을 통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우수인력의 이직을 방지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생산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연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일채움공제는 2014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5916개사, 1만4711명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