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계속된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5포인트(-0.20%) 떨어진 2021.10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초반 상승출발하며 2030선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것이 국내 증시에 반영되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하락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후 안정을 찾았다. 경제를 낙관적으로 평가 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1966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16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1114억 원 어치를, 기관은 78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161억 원을 사들였지만 비차익거로 384억 원을 팔아 총 223억 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업종 중에는 떨어진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1.31% 떨어진 가운데 삼서생명(-1.71%), 현대차(-0.73%), 한국전력(-0.32%), 아모레퍼시픽(-0.12%), NAVER(-0.28%) 등이 떨어졌다. 삼성물산(0.36%), 현대모비스(0.94%) SK하이닉스(0.30%), POSCO(0.44%)은 올랐다.
업종별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2.94%), 건설업(2.35%) 등이 2% 이상 올랐고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운동장비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은행(-1.81%), 증권(-1.77%), 의료정밀(-1.73%), 전기ㆍ전자(-1.00%), 등 업종은 1% 이상 하락했고 보험, 전기가스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38%) 오른 703.7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01억 원, 개인이 24억 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09억 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4억 원을 팔고 비차익거래로 184억 원을 사들여 초 180억 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업종 가운데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SK머티리얼즈(4.93%)가 가장 많이 올랐고 셀트리온(0.88%), 카카오(0.44%), 메디톡스(1.77%), 바이로메드(1.12%), 코미팜(0.50%) 등이 상승했다. CJ E&M(-1.54%), 컴투스(-2.04%), 파라다이스(-1.24%)는 떨어졌다.
코스닥 업종별지수 중에서는 IT하드웨어(0.67%), 제조(0.57%), 건설(0.80%), 금융(0.35%) 등이 소폭 상승했고 통신방송서비스(-0.62%), IT소프트웨어(-0.15%), 운송(-0.4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