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등에 힘 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메리츠화재는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1396억 원으로 전년 동기(808억 원) 대비 72.9%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959억 원으로 전년 동기(1218억 원)보다 60.9% 증가했다. 매출액도 2조9695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7706억 원)에 비해 7.2% 올랐다.
6월 순이익도 270억 원으로 전년 동기(202억 원)보다 33.6% 증가했다.
실적개선은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전체 보종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출한 보험금)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전체(자동차 장기 일반) 손해율은 83.1%로 지난해 같은 기간(84.4%)보다 1.3%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폭이 컸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로 전년 동기(90.4%)에 비해 6.4%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11월 자동차보험 개인용 보험료를 2.9% 인상한 효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에는 업무용 보험료 3.7%, 지난 5월에는 영업용 보험료 5.8%를 각각 인상했다.
한편,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올 상반기 16.1%로 전년동기(11.4%)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