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네이버에 대해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873억원, 영업이익 2727억원을 기록해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2,616억원을 상회했다"며 "국내 광고 매출이 586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광고 매출이 본격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 광고 대비 모바일 검색광고 비중은 48%, 디스플레이광고 비중은 35%로 증가하였으며, 전년동기대비 성장율은 검색 70%, 디스플레이 140%를 웃돌았다.
안 연구원은 "광고부문은 3분기 올림픽 관련 광고 수요 확대 및 모바일 광고 경쟁력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라인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퍼포먼스(Performance) 광고의 성장이 이어져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네이버 쇼핑도 2분기 네이버페이를 통한 거래대금이 8700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올해 연간 목표 3조원은 무난하게 돌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라인도 2분기 일회성 이익 42억엔을 제외하면 소폭 부진한 성과를 보였지만 3분기 계절적 광고 회복과 지난달 24일 대만과 태국에 출시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라인 브라운팜(LINE Brown Farm)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