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신규 공급처 확대...공장 확장 이전 위해 자사주 처분

입력 2016-07-29 08:21 수정 2016-07-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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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가 블랙박스 등 밀려드는 수주에 힘입어 공장을 확장 이전한다. 팅크웨어는 자사주 일부를 매각해 공장 확장 이전 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공장 확장 이전에 따른 투자금 조달을 위해 자사주 50만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

자사주 처분 규모는 보통주 50만주로 약 81억원 규모이며,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처분할 예정이다.

최근 충주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팅크웨어는 향후 2020년까지 5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광명시에 있는 공장과 물류 센터를 충주 산업단지로 이전하여 생산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충주 신공장은 서충주 신도시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있으며 용지 2만9760㎡, 건축면적 1만㎡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해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팅크웨어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 생산자재ㆍ장비 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국내외 블랙박스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대응과 신사업 진출로 인한 생산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공장을 이전할 예정이다”며, “투자금 조달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팅크웨어의 블랙박스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그 결과 북미와 유럽 및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 판매처가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팅크웨어는 현재 북미, 유럽 등 각국으로 블랙박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블랙박스 매출 성장의 요충지인 싱가포르를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부터 공급이 시작된 싱가포르 ‘도요타’와 일본 ‘오토박스(Autobacs)’에 이어 추가적인 공급 계약이 예상되는 만큼 당사의 올해 해외 블랙박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최근 대형차량의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안전장치 장착 의무화에 따른 수혜도 전망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대형 승합 및 화물 차량에 대한 안전장치 장착 의무화와 장착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 보험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이 탑재된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제품의 B2B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팅크웨어는 지난해 말 미국ㆍ캐나다 등 15개 지역에 진출했으며 올해 4월 일본ㆍ싱가포르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3분기 중에는 추가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하며 블랙박스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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